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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수원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솔직한 후기 (21번 금지)

seacloud 2024. 11. 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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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수원을 갈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 처음엔 기차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예약하려고 하니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고속버스를 예매하게 되었다. 예매를 하던 중 프리미엄 고속버스라는 게 눈에 들어왔고 기차표보다는 싸다는 생각에 이용해 봤다.  

 

Contents

     

    프리미엄 고속버스 솔직한 후기

    프리미엄-고속버스-후기
    프리미엄 고속버스 후기

     

    고속버스의 종류에는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일반 좌석과 우등, 프리미엄 버스가 있다.
    일반 좌석은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라면 허리가 많이 아프고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등버스가 생겼고 조금이라도 누울 수 있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해졌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우등버스보다 한 단계 위, 최상위의 좌석을 가진 버스라고 할 수 있다.
    비행기의 비즈니스석과 같은 고급 진 좌석과 180도 가까이 누워서 갈 수 있고
    개인별 커튼이 있어 프라이버시까지 보장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예매하기

    프리미엄-고속버스-티켓프리미엄-고속버스-이용방법
    프리미엄 고속버스 티켓과 이용 방법

     

    프리미엄 고속버스 예매는 '티머니 GO'라는 앱에서 할 수 있다.
    티머니 GO 앱에 들어가서 여행 일정과 목적지를 선택하면 다양한 시간대의 버스 목록이 나온다.
    상단에는 해당 버스가 우등버스인지 프리미엄 버스인지 알 수 있게 되어있다.
    '프리미엄'이라고 되어있는 것이 내가 탔던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해당한다.
    부산에서 수원까지의 프리미엄 버스 가격은 4만 7천 원이었다. 소요시간은 4시간 15분이 걸린다.
    버스이기 때문에 일반, 우등을 타든 프리미엄을 타던 걸리는 시간은 똑같다.
    다만 얼마나 더 편리하게 가느냐의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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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매가 완료되면 왼쪽 사진처럼 모바일 티켓이 나온다.
    이용방법은 오른쪽 사진처럼 기사님 옆에 달린 기계에 해당 큐알코드를 찍으면 된다.
    찍는 순간 '~번 좌석입니다.'라는 음성과 함께 검표 완료가 된다.

     

    부산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 타기

    수원가는-프리미엄-고속버스-승차홈프리미엄-고속버스의-외관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승차홈과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모습


    금정구에 위치한 부산 종합 버스 터미널에 가면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탈 수 있다.
    노포역에 내리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부산에서 수원까지 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 홈은 22번이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외관은 다른 버스와 큰 차이가 없었다.
    1시 20분에 출발하는 버스였는데 15분에 도착하고 정확히 20분에 출발하게 되었다.
    버스 기사님도 사고경력 없는 베테랑이시라고 해서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내부와 좌석의 모습

    프리미엄-고속버스의-실내-모습프리미엄-고속버스의-좌석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실내 모습과 좌석

     

    왼쪽 사진처럼 프리미엄 고속버스라는 이름에 맞게 매우 안락해 보이고 고급져 보이는 실내를 가졌다.
    복도를 기준으로 왼쪽 2열과 오른쪽 1열로 구성되어 있다.
    우등버스와 동일한 좌석 배치지만 좌석수를 줄여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게 되었다.
    우측이 무조건 명당이지만 좌측도 각자의 커튼이 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는 충분히 가능했다.
    좌석 앞에는 무려 TV를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옷을 걸 수 있는 것이 있다.
    또한 우측의 리클라이너 조작기를 통해 발 받침대를 올릴 수 있고 좌석을 침대처럼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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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편의기능

    프리미엄-고속버스의-응급버튼프리미엄-고속버스의-무선충전기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호출벨과 무선충전기

     

    화면상의 기능은 그다지 쓸만한 것들이 보이지 않았다.
    휴대폰과 미러링 할 수 있는 기능은 아이폰 기준 잘 작동하지 않았다.
    현재 위치와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은 먹통이었다.
    수면모드를 누르면 음악이 나오는데 보통 개인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기 때문에 별 쓸모없어 보였다.
    요청하기를 누르면 좌측 사진과 같이 화장실, 응급 두 가지의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수원으로 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중간에 한 번 휴게소에 들르긴 해서 사용하진 않았다.
    하늘이 노래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버튼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
    길가에 세워주는 게 아니라 현재 위치 기준 가장 가까운 휴게소로 데려다준다.
    무선 충전도 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충전 속도가 빨라서 자고 있을 때 틈틈이 사용하기 좋았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명당과 피해야 할 자리

    우선 맨 뒷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나는 우측의 21번, 맨 뒷자리를 선택하였는데 후회하고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최대 장점인 누워서 가는 것을 맨 뒷자리에서는 할 수 없다.
    거의 110도 정도밖에 안 누워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두 번째 장점은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도 맨 뒷자리에서는 할 수 없다.
    맨 뒷자리 좌석이 높기 때문에 옆의 커튼을 닫아봤자 앞은 뻥 뚫려있다.
    사람들이 뭐 하고 있는지도 볼 수 있을 정도이고 무엇보다 승차감도 별로이다.
    맨 뒷자리를 탈 바엔 우등버스를 타는 것이 훨씬 낫다.
    제일 좋은 자리는 복도 오른쪽 자리인 것 같은데 맨 앞자리도 별로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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