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도 필수코스와 제주공항 근처 맛집, 관광지 추천
노티드 제주에서 시간을 보낸 후, 한라산 1100고지 습지를 갔다. 날씨가 추워 야외 온천으로 유명한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몸을 녹이며 마무리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공항 근처 맛집 중 하나인 자매 국수를 방문하고 이호테우 해변에서 놀고 난 후 제주도 일정을 끝냈다.
<목차>
1. 한라산 1100고지 습지 (제주 서귀포시 1100로 1555)
2. 산방산 탄산온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
제주 국제공항 근처 놀 만한 장소와 맛집 추천
제주도를 떠나기 전 방문하면 좋은 근처 맛집과 관광지 추천을 하려한다. 또한 겨울에 가면 좋은 제주도 여행지를 직접 갔다와본 솔직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한라산 1100고지 습지 (제주 서귀포시 1100로 1555)
한라산 1100고지 습지는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제주도의 가장 높은 곳이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도가 1,100미터라 1100고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며,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매우 멋있는 장소라 인기가 많다. 1100고지를 가는 도중 도깨비도로 (신비의 도로)가 나온다. 눈으로는 오르막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리막길이라 기어를 중립에 두면 차가 앞으로 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작점과 도착점이 적혀있기 때문에 해당 위치에서 체험하면 된다. 1100고지 습지에는 휴게소도 있어서 간단한 끼니 해결도 가능하다. 다만 갓길에 세워진 차들이 많아 주의하여야 한다.
산방산 탄산온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
겨울에 가기 좋은 제주도 관광지로 산방산 탄산온천을 가장 추천한다. 제주도 산방산이 바로 보이는 장소에 위치해있다. 실내 온천과 야외 온천으로 나누어져 있다. 실외 온천탕은 규모도 크고 온도에 따라 여러 구역이 나누어져 있다. 산방산 탄산온천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 그대로의 탄산을 느낄 수 있다. 온탕에서는 열에 의해 탄산성분이 없어져 기포를 볼 수 없지만 미네랄 같은 좋은 성분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추운 겨울에 직접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물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절로 풀리는 장소였다. 입장료는 일반인 만 원, 어린이 5천 원 정도이다. 내부에 음식도 팔고 안마의자, 찜질방 등 편의시설이 많다.
자매국수 (제주 제주시 항골남길 46 자매국수)
제주도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자매 국수를 갔다. 공항 근처에 위치해있다. 원래 조그마한 가게였으나 유명세를 치르면서 리뉴얼된 큰 건물로 문을 열게 되었다. 맛집인 만큼 웨이팅이 엄청 길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캐치 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해서 미리 예약을 한 뒤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매 국수 내부는 커서 자리가 많았다. 메인메뉴인 고기 국수와 돔베 고기를 시켜 함께 먹었다. 음식도 금방 나온다. 고기 국수의 맛은 돈코쓰 라멘과 비슷했다. 살짝 짠 느낌이 있었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돔베 고기는 고기 잡내가 안 나고 깔끔해서 먹기 좋았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함께 간 일행들도 전부 만족했었다. 가격은 고기 국수가 9,000원, 돔베 고기 대 자가 3만 4천 원이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제주 제주시 이호일동)
제주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갔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의 상징인 말 등대가 2개 있다. 말 등대 때문인지 바다가 더 예쁘게 보였다. 빨간색과 하얀색의 말 등대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겨울이라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못 봤지만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종종 볼수 있었다. 해변 앞에는 푸드트럭들이 줄을 서있어 음식 먹기에 좋다. 말 등대 쪽으로 가다 보면 돌 사이에 물이 고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주도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을 재현해 놓은 것이다. 밀물 때는 바닷속에 모습을 숨기다가 썰물에 물이 빠지면 원담이 드러나며 그 사이에 있는 고기들을 잡는 것이다. 비행기를 타기 전, 제주도의 바다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면 이호테우 해수욕장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