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넛 맛있는 카페, 랜디스 도넛과 노티드 제주 비교, 후기
제주도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엔 랜디스 도넛과 노티드 제주가 있다. 둘의 공통점은 도넛으로 유명하다는 것이다. 랜디스 도넛은 아이언맨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고, 노티드 도넛은 너무 달지도 않은 촉촉한 크림빵 느낌의 도넛으로 인기가 많아졌다. 둘 다 제주도에 있길래 다녀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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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넛 맛집 랜디스 도넛 vs 노티드 제주 솔직한 후기
하루에 두 가게를 모두 방문해 보았는데 둘 중 어디가 더 만족스러웠는지 솔직한 후기를 통해 비교해 보겠다.
랜디스 도넛 애월점 가는 방법, 위치
랜디스 도넛 애월점은 애월 카페거리 입구에 바로 위치해 있다. 정확한 위치는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27-1"이다. 주차자리는 있었으나 항상 꽉 차있기 때문에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웨이팅이 상당히 긴 편으로 오직 이 도넛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선다는 게 이해가 안 되긴 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다. 랜디스 도넛은 5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도넛가게로, 도넛 종류 또한 50가지가 넘어 선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초코나 일반 도넛 종류는 많이 먹어본 그 맛이므로 무시하는 게 좋고, 처음 보거나 라봉도넛처럼 제주도에만 파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랜디스 도넛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서울, 대구 등에도 가게가 있기 때문이다.
랜디스 도넛 가격, 후기
2층과 3층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물론 앉을자리가 아예 없어서 포장을 한 상태로 차에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 랜디스 도넛은 classic (2,700원), Eeluxe (3,200원), fancy (3,500원), premium (3,800원) 이렇게 크게 4종류의 가격으로 도넛을 팔고 있었다. 오후 늦게 가서 프리미엄 도넛을 맛보지 못했다. 영업종료 시간이 저녁 7시라도, 도넛이 소진되는 즉시 영업이 끝난다고 하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랜디스 도넛의 본고장인 미국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이다. 주문한 도넛의 수만큼 포장지의 사이즈가 결정된다. 확실히 맛있었는데 미국에서 건너온 도넛이라 그런지 많이 달았다. 슈가, 글레이즈 도넛처럼 흔히 맛볼 수 있는 도넛은 다른 가게와 차이점을 못 느꼈을 정도로 비슷했다. 맛에 비해 가격이 높다고 생각했고 아이언맨 영화에 나왔다고 1시간가량 웨이팅을 해서 사 먹을 맛은 전혀 아니었다.
노티드 제주 가는 방법, 위치
노티드 제주 또한 애월 카페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랜디스 도넛이 카페거리 초입에 위치해 있다면, 노티드 제주는 더 안쪽에 있다. 둘 사이의 거리는 차로 3분 거리밖에 안 된다. 원래 랜디스 도넛이 목표였지만 차에서 먹었다는 아쉬움이 생겨 노티드 제주를 찾게 되었다. 노티드 제주의 정확한 위치는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24-9 1층, 2층"이다. 노티드 제주는 랜디스 도넛과 다르게 규모가 크다.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잘 꾸며져 있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주문 가능했다. 물론 사람이 많아 자리 눈치싸움을 많이 하게 되는 구조였다. 다양한 포토존과 건물 앞마당 같은 느낌의 공간이 색다르게 느껴졌고, 바다가 바로 보이는 위치여서 시원하게 즐기다 올 수 있었다.
노티드 제주 가격, 후기
노티드 제주의 도넛 등의 가격은 랜디스 도넛보다 비쌌다. 대부분의 가격이 3,900원대였다. 랜디스 도넛보다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싼 점은 아쉬웠다. 프리미엄 도넛의 느낌과 고급스러운 포장지, 도넛 안에 들어간 꽉 찬 크림을 생각한다면 납득할 만한 가격이기는 하다. 노티드 제주의 도넛을 보면 뭔가 맛이 바로 상상이 가는데, 그 상상을 지나쳐 더 풍미 있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다.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목 막힘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푹신푹신하다는 표현에 가깝다. 제주도에만 파는 메뉴가 따로 있었지만 금세 품절이 되어 시도해 볼 수는 없었다. 음료, 커피 (카페라테, 아메리카노)의 맛은 다른 카페들과 큰 차이점은 못 느꼈다. 노티드 도넛 안의 크림 또한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노티드 제주의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야외 배경이 카페와 잘 어울려서 힐링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랜디스 도넛과 노티드 제주 중 승자는..
랜디스 도넛과 노티드 제주의 공통점은 주차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랜디스 도넛은 많은 웨이팅 시간에 비해 도넛맛은 그저 그랬지만 미국 본토에서 건너온 도넛답게 극강의 단 맛이 매력적이었다. 노티드 제주는 바다가 보이는 넓은 마당에서 힐링하며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여름이나 매우 추운 겨울에는 장점이 될 수 없기에, 좋은 날씨를 제외하면 두 가게 모두 비슷할 거 같다. 너무 단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노티드 제주에 가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