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부산 여행을 왔다면 꼭 먹어야 할 부산의 대표 음식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부산의 대표 음식 중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입맛에 맞을만한 음식 위주로 간추려보았다. 해당 음식의 맛집도 함께 소개하니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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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음식 5가지
부산은 해안가에 접한 도시로, 풍부한 수산물을 통해 생긴 음식들이 많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음식들도 있다.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에 만들어진 음식이 점차 발달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음식들이 술 한 잔과 곁들이기 좋은 맛이라 안주로도 많이 먹기도 한다. 부산의 대표 음식 5가지를 소개하겠다.
1. 돼지국밥
돼지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먹을게 부족해지자 미군부대에서 나온 돼지 뼈를 이용해 국밥을 만들게 된 것이 시작이다. 돼지 사골로 우린 육수에 돼지고기와 밥을 넣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로 소면과 부추가 함께 들어간 것이 많다. 한때 국밥이 전국적으로 유행하였는데, 평균 국밥 비용이 싼 거에 비해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같이 나오는 반찬들의 맛이 훌륭한 이유이다. 현재 국밥은 싸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난 지 오래지만, 여전히 부산의 대표 음식 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돼지국밥 맛집 추천: 영진돼지국밥
부산 어딜 가나 국밥집이 있을 정도로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국밥 맛집은 '영진 돼지국밥'이다. 영진 돼지국밥의 간판만 봐도 오랜 세월 동안 맛집으로써 자리를 지켜왔다는 것이 잘 느껴지며, 직접 가서 먹어본 결과 우후죽순 생기는 깔끔한 체인점과 배달 전문 가게보다 훨씬 나은 정도였다. 영진 돼지국밥의 영업시간과 가격정보는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2. 제철 회
부산 인근 바다는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이 만나는 지점이 많고 조류가 빠른 곳이 많아서 단단한 육질을 자랑하는 물고기가 많이 산다. 해안 도시로써 풍부한 어류자원을 가졌고 그만한 노하우가 많아서 회하면 바로 생각나는 국내 도시가 되었다. 어종도 많고 횟집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바로 손질해 주어 신선하고 쫄깃쫄깃한 회의 맛을 그대로 잘 느낄 수 있다. 같이 주는 소스에 찍어 먹거나 쌈을 싸먹기도 하며, 회를 다 먹은 후에는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는 게 정석일 정도로 부산 사람들의 회 사랑은 엄청나다. 최근에는 양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파는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자갈치시장 같은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낫다.
제철 회 맛집 추천: 부산명물횟집
부산의 수많은 횟집 중에서 추천하는 곳은 '부산 명물 횟집'이다. 자갈치시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도 많고 가격도 합리적인 것이 특징이다. 대통령이 왔다간 곳으로 유명하고, 많은 예능과 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하였다. 무려 7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부산의 대표적인 횟집이다. 부산 명물 횟집의 운영시간과 가격정보는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3. 씨앗호떡
씨앗호떡은 일반 호떡을 반으로 갈라 각종 견과류 (씨앗)를 넣은 음식이다. 부산 남포동에서 처음 시작된 음식이며 고소한 맛과 씨앗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함께 어우러져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을 자랑한다. 길거리 음식으로 최근에는 씨앗호떡에 치즈나 다른 토핑을 넣기도 한다. 남포동에만 가도 여러 가게들이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흔히 맛볼 수 없기 때문에 부산 여행 시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씨앗호떡 맛집 추천: 원조 승기 씨앗호떡
원조 씨앗호떡을 먹어보고 싶다면 남포동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포동에는 1박 2일, 런닝맨 등 다양한 예능에도 나오기도 한 원조 씨앗호떡 가게가 있다. 대표적으로 '원조 승기 씨앗 호떡' 이 있다. 1박 2일 예능에서 이승기가 먹었다 하여 현재의 가게 이름이 되었다. 바로 옆에는 '진짜 원조 아저씨 씨앗호떡'이 있는데 누가 진짜 원조인지는 모르겠으나, 먹어본 바로는 승기 씨앗호떡이 훨씬 맛있었다. 같은 씨앗호떡인데 바로 옆에 있는 두 가게의 맛이 차이 나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자세한 정보는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4. 밀면
밀면은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에서 먹어 왔던 바지락 육수를 사용한 밀국수 냉면과 꿩고기 육수를 썼던 이북의 냉면이 접목되어 생기게 된 음식이다. 소나 돼지 사골 등으로 육수를 내며 한약재가 들어가기도 한다. 고명으로 돼지고기와 오이생채, 달걀 등이 올라간다. 밀가루를 사용한 면과 돼지고기의 양, 더 자극적인 맛이 냉면과 다른 밀면의 특징이다.
밀면 맛집 추천: 초량밀면
부산의 많은 밀면 맛집 중 추천하는 곳은 '초량 밀면'이다. 부산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기차 여행객을 위해 추천하였다. 육수가 진하고, 가격이 싼 점, 접근성이 좋은 점이 큰 특징이다. 오랜 시간 부산 밀면 맛집의 명성을 지켜온 곳이다. 가게 직원들이 친절하고 회전이 빨라 맛집임에도 웨이팅이 거의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뽑았다. 초량 밀면의 자세한 정보는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5. 동래파전
부산의 동래구라는 지역에서 유래한 음식이라 동래파전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임금에게 진상한 음식이라는 설이 있다. 찹쌀과 밀가루 반죽을 이용하고, 바삭한 기존의 파전과 다르게 축축한 식감을 가진 것이 동래파전의 특징이다. 현지인들도 많이 먹지만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래파전에는 오징어와 굴 등 각종 해산물을 함께 넣기도 한다.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현지인들은 비싸게 파는 가게에 잘 가지 않는다고 한다.
동래파전 맛집 추천: 소문난 동래파전
동래파전 맛집 중 추천하는 곳은 '소문난 동래파전'이다. 실제 소문이 많이 나기도 하였고 백종원이 등장하는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파전 하나에 15,000원으로 비싼 느낌이 있지만 여러 방송에서도 인정한 맛과 가게 분위기 등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자세한 정보는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