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 차 점심 ‘란퐁유엔’에서 토스트를 테이크아웃해서 먹었다. 점심밥을 어디서 먹을지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무작정 찾아보고 간 곳인데 다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만족했다. 솔직한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란퐁유엔 가게의 모습이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있었다. 그 유명하다는 맛집이 숙소에서 불과 5분 거리였다니.. 못 먹고 귀국했으면 진짜 아쉬울 뻔했다.

란퐁유엔 메뉴들의 가격이다. 샌드위치와 토스트의 종류가 은근히 많았다. 음료는 아이스커피를 시켰고, 토스트는 34 홍콩달러의 밑에서 3번째 빨간 글씨로 되어있는 메뉴를 시켰다. 안에서 먹는 줄과 테이크아웃 줄이 따로 있었는데 그냥 밖에서 먹기로 했다. 참고로 테이크아웃을 하면 추가요금이 조금 붙는다.

먼저 커피 리뷰다. 홍콩임을 알 수 있는 (?) 일회용 컵에 담겨 나온다. 빨대가 종이인건 좀 아쉬웠다. 맛은 더위사냥 녹인 맛이랑 비슷하다. 개인적으로는 더 달았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도 은근히 먹을만했다.

토스트는 진심 내가 인생 살면서 먹은 토스트 중에 1등이다. 일행 모두 자신의 인생 토스트라고 했을 만큼 확실히 맛있었다. 시간만 많았으면 또 주문하는 건데 아쉽다. 포장임에도 정성스럽게 딱딱한 용기에 담겨 나온다. 덕분에 길거리에서 먹어도 깨끗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은근히 달면서 짭짤하고 물리지 않는 맛이다. 같이 준 꿀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아래에 조그만 통에 담긴 게 꿀인데 진짜 맛있다. 사진에는 토스트가 2개지만 처음엔 4개가 나온다. 다음에 홍콩 여행을 또 가게 된다면 이 집부터 찾을 생각이다. 그 정도로 기억에 남는 맛집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예능인 런닝맨에도 멤버들이 간 적이 있는데, 주윤발 단골 맛집으로도 소문이 나있는 만큼 유명하고 그 유명한 만큼 맛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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