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시리즈/일본 여행

오사카 관광지 추천 (7) 오사카 성: 일본의 3대 명성 중 하나

by seacloud 2023. 7. 15.
728x90
반응형
LIST

오사카 성은 일본의 건축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관광지이다. 빼곡한 건물 사이를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고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잘 어울리는 곳이다. 오사카성을 지은 사람은 한국과 인연이 좋지 못한 사람이지만 그런 사실을 깊게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멋진 인생 샷과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역사 유적이다.

오사카 성 가는 방법과 운영시간

오사카 성에 가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오사카 순환선을 타고 "오사카조코엔 역" 내려 20분 걷는 것이다. 또는 다니마치 선을 타고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내리면 된다. 어느 역에 내리든 20분 정도는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오사카 성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출발한다면 일본 택시를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오사카-성-입구에서-보이는-풍경
오사카 성 내부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모습

오사카 성은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변동 가능성이 있기에 한 번 더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 천수각 전망대 구경까지 넉넉하게 2시간은 소요된다. 성벽 아래에는 적들이 침입하는 것을 늦춰주는 역할을 하는 물이 차있었고, 조그마한 건축물들이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오사카 성의 대표 격인 천수각이 자리하고 있었다. 성 내부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오사카 성 천수각 입장료

오사카 성 내부를 구경하는 것은 무료이지만, 천수각에 들어가려면 약 6천 원을 지불해야 한다.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면 된다. 천수각 내부로 들어가기 전 입장 줄에서 주유패스를 보여주면 별도의 티켓을 끊어준다. 천수각 전망대를 이용하려는 입장료기 때문에 굳이 전망을 보고 싶지 않다면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오사카-성-내부-모습
멀리 보이는 오사카 성의 천수각

천수각 내부에는 성을 지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와 관련한 역사적인 사실을 알 수 있는 조그마한 박물관과 전망대가 있다. 한국인의 정서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박물관은 가볍게 건너뛰어도 아쉬움은 없을 것이고 전망대 이용은 추천한다.

오사카 성을 즐기는 방법 (1) :니시노마루 정원 산책하기

오사카 성 내부에는 "니시노마루 정원"이 있는데 쉽게 말해 성 안의 공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잘 어울리는 곳이라 산책하기 좋다.  또한 오사카 성을 둘러싼 수로에서 "고자부네 뱃놀이"를 통해 작은 나룻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다. 

오사카성의-정원
성문 사이로 보이는 천수각의 모습

뱃놀이를 하려면 성 뒤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으면 되는데 가성비가 안 좋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천수각에 다다르기 전에 정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것이 첫 번째로 오사카 성을 즐기는 방법이다. 다만 전에도 말했듯이 여름에는 무척 덥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고, 봄, 가을과 같이 선선한 날에 즐기는 것이 좋다. 오사카 성 입구에서 천수각까지 가는데 걸어서 10분 이상이 걸리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 연말연시에는 일루미네이션 행사 (빛 축제) 도 열려서 생각보다 구경거리가 많다.

오사카 성을 즐기는 방법 (2) : 천수각 앞에서 기념사진 찍기

오사카를 갔다 왔다는 인증 사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도톤보리 글리코상 앞에서 찍는 것, 두 번째는 오사카 성 앞에서 찍는 것이다. 이처럼 오사카 성 천수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필수 아닌 필수가 되어있다. 앞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저마다 인증 사진을 찍고 있지만 성의 위치가 높아서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찍기 좋았다. 

오사카-성-천수각
천수각의 모습

오사카 성은 세계대전 때 모두 손실되었지만 재건을 통해 부활한 곳이다. 그럼에도 기존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상당히 공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수각은 멀리서도 잘 보일 만큼 높이가 있었으며, 일본 특유의 건축 문화가 남아있어 누가 봐도 일본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천수각 사이사이에 있는 금장식 때문인지 뭔가 더 광택 있고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성벽도 자세히 보면 삐뚤삐뚤하고 커다란 돌을 쌓은 모습인데, 빈틈이 없다는 것도 신기했다. 인증 사진을 남기기에는 참 적합한 관광지였다.

오사카 성을 즐기는 방법 (3) : 천수각 전망대에서 바깥 풍경 보기

천수각 내부로 들어가는 티켓을 끊고 천수각 전망대 구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에 있는 조그마한 박물관은 목적이 아니었기에 바로 전망대로 향했다. 참고로 건물 내부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전망대에서도 사진 찍는 게 금지일까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전망대는 상관없었다.

천수각-전망대
천수각 전망대에서 본 풍경

천수각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전망대까지 도착하지 않기 때문에 남은 3개의 층은 계단을 통해 걸어가야 한다. 그리 높지 않아서 힘든 정도는 아니다. 다른 전망대와 비교하면 높이가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주변 풍경을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니시노마루 정원을 포함한 주변 회사들의 모습이 제법 잘 어울려서 이쁘긴 했다. 참고로 오사카 성 주변에는 조폐국과 여러 증권 회사들이 많았다. 주변 관광지는 많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오사카 성을 즐기는 방법 (4) : 미라이자 오사카조 내부에서 기념품 구입, 카페 이용하기

오사카 성 내부에는 20세기에서 볼 법한 학교 같은 건물이 있다. 바로 "미라이자 오사카조"라는 건물이다. 내부에는 기념품 가게들과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점, 카페들이 많았다. 기념품 가게에는 일본도와 표창을 팔기도 하였고 직접 던져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오사카 성 내부에 있어서 잘 어울리지 않고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조금 지나다 보니 잘 어울리는 것 같은 신기한 장소였다.

미라이자-오사카조
미라이자 오사카조

오사카 성 구경을 하다가 지쳤을 때, 목마르거나 배고플 때 들리기 좋은 장소이다. 성 내부가 넓다 보니 금세 지치는데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다만 오전에는 문을 연 카페나 음식점이 없으니 만약 들린다면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념품 가게에 있는 물건들의 퀄리티도 좋아 보였다. 오사카 성 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천수각에서 전망을 본 후 이곳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