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관광지 추천 (5) 츠텐카쿠: 하늘과 통하는 높은 건물에서 스릴있는 미끄럼틀 타기, 복고풍 가득한 신세카이 거리

츠텐카쿠는 '하늘과 통하는 높은 건물'이라는 뜻을 가진 전망대이다. 날씨에 따라 조명 색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주변에 많은 맛집들과 볼거리가 많으며 옛날 일본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츠텐카쿠 위치, 가격 정보

츠텐카쿠는 '에비스초 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주변 어디든 내려도 전망대가 잘 보이기 때문에 길 찾기엔 어려움이 없다. 전망대인 만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주변 전망을 구경할 수 있고, 타워 꼭대기에서 아래로 연결된 미끄럼틀을 타볼 수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게임장, 박물관을 포함해 카페까지 있어서 가볍게 즐기고 올 수 있는 관광지이다.

츠텐카쿠 전망대의 모습, 현재는 공사중이지만 전망대 올라가는데는 무리가 없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주유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저녁 6시 이후에 입장하는 경우에만 무료인 점은 알아야 한다. 만약 주유패스가 없다면, 약 9천 원을 내고 입장 가능하다. 주유패스가 없다면 굳이 돈을 내고 갈 만큼의 메리트는 없지만, 도톤보리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본 오사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츠텐카쿠 전망대에서 노을 보기

끝없이 펼쳐진 건물들은 오사카의 다른 전망대에서 바라본 것과 비슷했다. 하지만 건물들의 높이가 낮고 조용하고, 여유 있어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하루카스 300 전망대에서 본모습은 시끄럽고 바빠 보였지만, 츠텐카쿠에서 바라본 전망은 정반대라서 왠지 마음이 편안해졌다. 

츠텐카쿠 전망대에서 본 풍경

전망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하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지하로 통하는 입구는 츠텐카쿠 전망대 중심으로 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하로 들어가서 티켓을 구매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츠텐카쿠 전망대에는 발을 문지르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행운의 신, 빌리켄 상'이 있다. 빌리켄 상의 발을 문지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전망대에서 풍경을 구경하는 사람들보다 많았다. 또한 22미터 높이에서 10초 만에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체험이 가능하다. 신청을 하면 헬멧과 매트를 나누어 주는데 그걸 들고 올라가면 된다. 한 번 타고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전망대 구경을 충분히 한 뒤 체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츠텐카쿠 전망대를 무대삼아 맛집 탐방과 쇼핑 즐기기

츠텐카쿠 전망대가 있는 신세카이 지역은 세련되고 바빠 보이는 도시 느낌에서 벗어나, 복고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면서 더욱더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신세카이는 한때 최고의 유흥가였지만 전쟁 후 쇠퇴해 가는 것을 개발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은 곳이라고 한다. 전망대를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있는 거리를 걷다 보면 많은 맛집과 놀거리를 찾을 수 있다.

신세카이 거리

저녁 6시 이후 주유패스를 이용하여 무료로 전망대 구경과 미끄럼틀을 타보는 체험을 하고 불이 켜진 츠텐카쿠 전망대를 바라보면서 거리를 걷고, 맛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까지 하면 낭만적으로 오사카의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츠텐카쿠 전망대 바로 앞에는 이전에 소개했던 오사카 맛집인 '원조 쿠시카츠 다루마' 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또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는 신세카이 혼도리 상점가에서 쇼핑하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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