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의 가성비 좋은 호텔을 추천하려고 한다. 타이베이 메인역과의 거리는 걸어서 3분 정도로 가깝다. 타이베이 메인역은 한국의 강남역과 비슷하다. 호텔 릴랙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체인점처럼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좋았던 점은 맥도날드가 바로 밑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목차
호텔 릴랙스 (Hotel Relax)
호텔 릴랙스는 3성급의 등급을 가진 호텔이다. 실제 이용해 보니 호텔보다는 모텔 느낌이었다. 모텔 중에서 그나마 컨디션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일 동안 대만 타이베이를 여행하면서 숙박을 했었던 솔직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호텔 릴랙스 가는 방법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 역까지의 거리는 차로 30분 정도이다. 타이베이 메인 역에서 호텔 릴랙스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3분이다. 즉, 호텔 입구까지 가지 않더라도 타이베이 메인 역에만 어떻게든 도착할 수 있다면 길 찾는 것은 쉽다. 새벽에 공항에 도착하는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가 끝났기 때문에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메인 역까지 가는 공항버스 새벽 운행이 다시 재개되었기 때문에 공항버스를 이용한다면 훨씬 싸게 갈 수 있다. 공항버스를 탈 시 메인 역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호텔 릴랙스 가격과 장점
호텔 릴랙스의 가격은 하루 평균 8만 원 정도이다. 할인을 받게 된다면 8만 원 정도이다. 물론 룸의 크기나 손님 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호텔 릴랙스가 값어치를 하냐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호텔 릴랙스의 장점으로는
- 타이베이 메인역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 (버스, 지하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타이베이 메인역이다.)
- 호텔 밑에는 맥도날드, 앞에는 편의점이 있다. (맥도날드가 아침 일찍 장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끼니 해결하기 좋았다.)
- 혼자 묵기에 답답하지 않을 충분히 넓은 방 크기와, 화장실의 크기를 가졌다.
- 간단한 조식이었지만 맛있었고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시다.
- 24시간 리셉션이 가능한 호텔로, 늦은 체크인이 가능하다.
이 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점은 맥도날드가 바로 밑에 있었다는 점이었다. 아침 먹기에도 좋았고 배고플 때 찾기 수월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좋았던 점은 타이베이 메인역과의 거리가 엄청 가까웠다는 사실이다.
호텔 릴랙스 단점과 이용꿀팁
대만은 일 년 중 대부분이 비가 오거나 흐리기 때문에 해를 보기 힘든 나라 중 하나이다. 그만큼 평소에 많이 습하다. 대만의 아파트나 상가들을 보면 색이 좀 어둡고 칙칙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습하기 때문에 페인트를 하는 이유가 없어서라고 한다. 또한 비가 오고 습해서 창문을 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창문이 없는 건물들도 많았다. 내가 묵었던 호텔 릴랙스도 마찬가지로 창문이 없었다. 호텔 릴랙스의 단점으로는
- 창문이 없어 외부 전망을 볼 수 없다.
- 습해서 방 곳곳에 곰팡이가 핀 모습을 볼 수 있다. 곰팡이 냄새는 덤이다. (하지만 그만큼 에어컨을 가동하기 때문에 많이 추웠다.)
- 침대가 짧아서 누우면 발이 튀어나온다. (이건 개인차가 있기는 하다.)
이것 말고는 딱히 단점이라 할 만한 점은 없었다. 럭셔리 호텔만큼의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안락한 호텔 느낌이었다. 호텔 릴랙스는 다른 호텔과 동일하게 수건, 헤어드라이기, 생수 등이 기본 제공된다. 청소 요청을 하면 깔끔하게 정리도 해주므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마무리
타이베이 이곳저곳을 여행할 사람들에게 이 호텔을 추천한다. 타이베이 메인역 주변임에도 불구하고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리트가 있다. 대만 여행을 오게 되면 예스폭진지 투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스폭진지 투어의 집결지 대부분이 타이베이 메인역인 점도 이 호텔을 선택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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