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맛집 추천 (2) 딘타이펑 신생점: 꼭 시켜야 하는 조합 추천

딘타이펑은 서울, 부산을 포함한 국내와 싱가포르 등 해외 여러 나라에도 체인점을 두고 있는 딤섬 맛집이다. 딤섬으로 가장 유명하고 미슐랭 스타 음식점으로 맛을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딘타이펑의 시작, 즉 본점은 대만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대만 여행에서 무조건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긴 웨이팅 끝에 맛볼 수 있었다.

딘타이펑 신생점에서 딤섬 먹은 솔직한 후기

딘타이펑 신생점 위치와 운영시간

딘타이펑은 체인점이라 신생점을 포함해 타이베이 101 타워 등 대만 시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마침 여행 동선에 맞게 융캉제에 위치한 딘타이펑 신생점을 가게 되었다. 딘타이펑 신생점은 MRT "Dongmen" 역 5번 출구에서 다안 삼림공원 방향으로 걸으면 나온다. 걷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높은 확률로 딘타이펑 신생점이다. 식사 시간 상관없이 줄이 항상 길기 때문이다.

딘타이펑의 간판 모습이다. 생각보다 눈에 띄지않아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보고 알았다.

딘타이펑은 주중 11시부터 저녁 8시 반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10시부터 저녁 8시 반까지 운영한다. 바로 근처에 딘타이펑 본점이 있지만, 본점은 포장 전문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매장 내 식사가 불가능하다. 본점과는 거리가 가까워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본점 외에도 포장 주문과 배달이 가능하다.

딘타이펑 신생점 웨이팅과 어플 사용방법

가게 오픈 30분 전에 도착을 하였지만 밖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도착하자마자 할 것은 가게 앞에 있는 직원분께 인원수를 말씀드리고 대기표를 받는 것이다. 대기표에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큐얼 코드와 대기번호, 예상 대기 시간이 적혀있다. 물론 한글로 되어있어 어려움이 없다. 앱 다운로드는 필수가 아니지만, 웨이팅 시간이 너무 길어 잠시 근처를 가야 할 때 앱으로 입장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멀리 있더라도 남은 시간 확인과 메뉴 사전 주문을 할 수 있다.

사진 왼쪽은 대기표이다. 오른쪽 사진처럼 가게 앞에서 대기시간과 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니 앱은 필수는 아니다.

가게 앞 전광판에 나오는 대기시간은 점점 늘어난다. 지금 도착했을 때 걸리는 예상시간이다. 놀이 기구 대기시간 안내표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기표에 적혀있는 대기시간이 자기 자신 기준이므로 참고하면 된다. 큐얼 코드를 찍고 앱을 다운로드하면 어느 지점에서 식사를 하는지 먼저 체크를 한다. 그리고 큐얼 코드 밑에 있는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끝이다. 앱 내에서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대기시간이 5분 내로 남을 때는 가게 앞에 와서 미리 준비하라는 알림을 준다. 대기 시간이 너무 길면 근처에서 놀다가 돌아오면 된다. 융캉제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구경할 것도 많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앞에 있는 직원분께 보여드리고 안내를 받으면 끝이 난다.

딘타이펑 신생점 메뉴추천과 후기

직원의 안내를 받고 들어가면 딤섬을 빚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원수에 따라 2층에서 식사를 하거나 1층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혼자 온 사람은 1층 안쪽에서 이용 가능했다. 딘타이펑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처음 온 거라 뭘 시켜야 할지 난감했다. 세트메뉴가 따로 없어서 더 어려웠다. 인터넷에서 파는 세트메뉴는 2인 기준이어서 시키기도 애매했다. 그렇게 나는 기본 딤섬과, 새우 샤오룽바오, 게살 딤섬, 우육탕을 시켰다.

기본 딤섬, 새우 샤오롱바오, 게살 딤섬

딤섬은 숟가락 위에 올려 젓가락으로 피를 조금 찢어서 육즙을 먼저 즐기고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우육탕은 다른 가게와 맛이 비슷해서 매력이 없었지만 안에 들어간 고기가 부드럽고 엄청 컸다는 점은 좋았다. 딤섬은 비비고 물만두 맛과 비슷했다. 초반에는 따뜻해서 육즙이 맛났지만 3번째부터 금방 식어서 차가웠다. 새우 샤오룽바오는 기존 딤섬 위에 새우가 올려진 맛이었다. 새우 맛이 느껴진다는 것 외에는 뭔가 부족했다. 게살 딤섬은 게살 맛이 많이 나고 담백해서 맛있었다. 확실히 미슐랭 스타 음식점이라 그런지 딤섬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웠다. 소스는 호불호가 갈릴 맛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어울려서 느끼하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