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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리즈/대만 여행

대만 여행 준비하기(1) 사설 환전소에서 싸게 환전하기, 3박 4일 대만 여행 경비

by seacloud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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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을 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당연히 환전이다. 대만에서는 대만달러라고 불리는 화폐를 사용한다. 대만달러는 달러, 엔화처럼 수수료 우대를 해주는 곳이 없다. 그래서 나는 남포동에 있는 사설 환전소를 이용하여 대만달러 환전을 하게 되었다. 달러를 대만에서 대만달러로 바꾸려 했지만 새벽 도착이라 환전소가 있을지 잘 모르는 상황이어서 사설 환전소를 이용하게 되었다. 대만달러를 취급하는 은행이 별로 없는 것도 내가 사설 환전소를 이용한 이유 중의 하나이다.

남포동 "우리환전"에서 대만 달러 환전하기

남포동 "우리환전" 주소와 환전 팁

남포동 롯데백화점 맞은편에는 환전소가 많다. 나는 그중에서도 좋은 후기가 많았던 "우리 환전"에 찾아가게 되었다. 남포동 7번 출구에서 내려서 신한은행이 보이는 곳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환전소가 보인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꽤 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주위에 무섭게 생긴 외국인들이 많으니 현금을 대놓고 들고 있는 것은 위험하다. 사장님께 대만달러 환전하러 왔다고 말하면 바로 환전해 준다.

남포동-우리환전
남포동 우리환전

도착하자마자 무작정 환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날 대만달러 환율을 확인한 후 환전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설 환전소인 만큼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환전했을 때 대만달러 환율은 42.6 이었다. 현금 40만 원을 환전하여 9,500 대만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거스름돈 2천 원까지 받았다. 뭔가 이상해서 9,500 대만달러를 원화로 환산해 보니 만 원 정도 이득이었다. 즉, 39만 원으로 9,500 대만달러를 환전한 셈이었다. 그만큼 우리 환전은 환율을 좋게 쳐준 것 같았다. 나처럼 환전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새벽 도착으로 환전소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방법도 좋은 것 같다.

3박 4일 대만 경비, 타이베이 경비

보통 해외여행을 갈 때 하루 당 10만 원~15만 원씩 계산하여 경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만이나 일본처럼 카드를 잘 안 받는 곳은 현금을 들고 가고 부족할 때 카드 사용을 하는 것이 좋다. 종종 대만이 동남아라고 생각해서 물가가 쌀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큰 오산이다. 대만은 동아시아에 속해있는 나라이고, 우리나라 못지않게 잘 사는 나라이다.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싼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만 원 정도의 식사가 대만에서는 7, 8천 원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남포동-우리환전-모습
우리환전

나는 40만 원을 환전하였다. 첫째 날 일정이 없고 비행기만 타는 거라서 3일 치 경비를 생각하고 가게 되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돈 쓴 내용은 크게 식비와, 교통비, 관광지 입장권이었다. 택시를 안 타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서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었다. (3박 4일 교통비로 교통카드 비용 포함 만 원 정도밖에 안 들었다.) 식비 중에서는 딘타이펑에서만 5만 원 이상을 쓰고 나머지는 만원 언저리의 식사여서 부담이 적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념품을 하나도 사지 않았던 것이 돈을 아낄 수 있었던 큰 이유였던 것 같다. 물론 호텔이나 비행기 등은 미리 예약한 거라서 대만 여행 총경비는 80만 원 정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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