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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리즈/대만 여행

대만 타이베이 맛집 추천 (1) 삼형매 빙수: 망고 빙수 솔직한 후기

by seacloud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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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이 유명한 곳이다. 대만의 제일 대표적인 과일은 파인애플이 꼽히는데, 망고 또한 파인애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파인애플은 펑리수 등의 간식으로, 망고는 망고 빙수로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번 대만 여행에서 망고 빙수로 유명한 삼형매 빙수를 갔다 왔다.

삼형매 빙수에서 망고 빙수 먹은 솔직한 후기

삼형매 빙수의 위치, 운영 시간

삼형매 빙수는 시먼딩 내에 위치하고 있다. 시먼 역에서 내려서 지도를 키면 5분 안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간판에 한글이 크게 써져있어 찾기 쉽다. 망고 빙수가 메인인 만큼 가게도 온통 노란색이다. 우리나라의 설빙처럼 대만의 3대 빙수 맛집 중 하나인 삼형매 빙수도 눈꽃얼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형매 빙수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이다. 

삼형매-빙수-입구삼형매-빙수-가게-내부
삼형매 빙수의 모습, 사진 속 망고 빙수가 메인이다.

가게 내부는 에어컨 때문에 엄청 시원했다. 추울 정도였는데 여름에 가면 딱 좋을 만한 온도였다. 가게는 지하와 1층 내부를 사용하고 있어서 자리가 널찍했다. 1층에는 빙수 만드는 것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테이블 앞쪽 벽면에는 낙서가 많았는데 한글이 제일 많이 보였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망고 냄새 같은 달달한 과일 향이 많이 났다. 불쾌한 냄새는 절대 아니었다. 

삼형매 빙수 메뉴와 가격

삼형매 빙수에 들어가면 메뉴판을 준다. 메뉴판이 없더라도 가게 내부에 똑같이 나와있다. 사진도 함께 있어서 글을 읽지 않아도 대충 어느 맛의 빙수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제일 잘나가는 메뉴는 망고 빙수가 아닌 딸기, 키위, 망고 등 여러 과일을 몽땅 섞은 빙수였다. 망고 빙수는 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딸기를 좋아해서 딸기 빙수를 시킬까 고민을 했지만 대만에 여행 온 만큼 망고 빙수를 먹기로 하였다.

삼형매-빙수의-메뉴
삼형매 빙수의 메뉴

망고 빙수의 가격은 210 대만달러이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약 9천 원 정도이다. 나오기 전까지는 양을 몰라서 다소 비싸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확실히 한국보다는 싸다. 망고 빙수가 나오고 다시 생각해 보니 엄청 싼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양이 많았다. 하나를 시켜서 둘이 먹어도 충분한 정도였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정한 뒤 계산을 먼저 하고 나면 3분도 안 돼서 빙수가 나온다. 눈꽃얼음에 망고를 얹고 아이스크림만 올리면 끝이니 빨리 나오겠지만, 미리 만들어진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금방 나왔다.

삼형매 빙수 망고 빙수의 맛, 후기

망고 빙수를 시켜서 당연히 망고 맛이 났다. 맨 위에 얹어진 망고 아이스크림을 먼저 먹었는데 아삭한 식감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쫀득쫀득했다. 눈꽃얼음은 실타래처럼 생겨서 하나로 이어진 것 같았다. 먹기도 전에 부드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이 많았다. 두 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다. 작은 세숫대야 크기였는데, 그 안에 든 망고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나중에 얼음만 먹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삼형매-빙수의-망고빙수망고-빙수
삼형매 빙수의 메인인 망고 빙수

솔직한 후기를 말하자면 "와, 맛집이네" 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무난한 망고 빙수 맛이었다. 초반에는 달달하고 신선해서 맛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나중에는 점점 물려서 다 먹기 힘들었다. 하지만 망고가 싱싱하다는 것은 참 마음에 들었다. 망고 자체는 맛있었다. 설빙에서 먹은 망고 빙수 속 망고와는 다른 싱싱함이었다. 혼자 많은 양을 다 먹어서 물렸다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니었고, 여름에 한 번 들리기 좋은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10점 만점으로 한다면 7.2점 정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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