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정기념당 구경 후 융캉제에서 밥을 먹고, 다안 삼림공원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대만의 센트럴 파크라고 할 수 있는 규모가 큰 도심 속 공원이다. 융캉제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였다.
다안 삼림공원 산책 후기
다안 삼림공원 정보, 가는 방법
융캉제에서 700미터 정도 걸으면 나올 만큼 가깝다. 다안 삼림공원은 일정을 정해두고 이동하는 것보다는 융캉제 구경 후 소화를 시키거나, 다음 계획을 세우며 산책하는 곳 정도로 알고 있으면 좋다.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들어가는 입구도 많고 공원 역이 따로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MRT를 탄다면 단수이-신이 선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Daan Park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입구가 나온다. 다안 삼림공원은 약 8만 평 규모의 크기이며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나무들과 꽃들이 있다. 무엇보다 눈 돌리면 청설모가 보일 만큼 다람쥐랑 청설모가 많이 놀고 있었다.
다안 삼림공원에서 산책하기, 볼거리
다안 삼림공원은 넓고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산책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체조하는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이 여유롭게 공원을 즐기고 있었다. 중간중간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꽤 볼 만했다. 공원인 만큼 마음을 비우고 크게 몇 바퀴 돌면서 다음 일정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원 밖에 좋은 아파트의 모습도 간간이 보였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였다. 공원 한쪽에는 큰 연못도 있었고 중간중간 조형물들이 많았다. 공원이다 보니 흡연구역은 없었다. 나는 3월에 가서 그런지 꽃은 못 보고 온통 초록색뿐이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게 되면 볼거리가 더 많을 거 같다. 운동하는 시설들도 있고 롤러스케이트장, 농구장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다안 삼림공원 후기
다안 삼림공원의 장점은 좋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 있게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것이었다. 외국에 나가서 공원을 가봤자 한국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대만 사람들의 삶에 조금 빠져드는 느낌도 들었다. 단점이라 하면 공원이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다리가 아팠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 단점을 다 잊게 할 만한 좋은 힐링타임을 가졌다.
온통 초록색뿐이라서 눈도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외국에 나가서 아무 생각 없이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융캉제를 여행 일정에 넣은 사람이라면 다안 삼림공원도 추가하여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센트럴 파크만큼 엄청난 규모는 아니지만 작지는 않으니 방심하면 안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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